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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아빠되는 소감? 내게는 이미 딸이 있다"

◇ 극중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검의 역을 맡은 설경구. ⓒ 데일리안 민은경

배우 설경구가 아내 송윤아의 임신 소식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설경구는 아빠가 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게는 이미 딸이 있다"고 답했다.

설경구는 "전 이미 예전부터 아빠였고 사랑하는 딸이 있다"며 "제 사생활에 대해 여기서 말씀 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영화는 영화고 개인사는 개인사기 때문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하는 부검의(설경구)와 살인마(류승범)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

극중 존경받는 법의학 박사 강민호로 분한 설경구는 딸을 찾고 싶으면 자신을 3일 안에 석방시키라는 살인범의 요구를 받고 고군분투하는 눈물 겨운 부성애 열연을 펼쳤다.

설경구는 "저희 영화는 스릴러의 무늬를 띈 드라마다"며 "이 시나리오를 처음 접하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용이 무겁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단순히 지켜보는 차원이 아닌, 배우와 같이 동화돼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된다"며 "그런 것들이 저희 영화만의 차별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호흡 맞춘 류승범에 대해 "서로 물과 기름같이 섞이지 않는 역할이라 각자 생각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음 번엔 같이 소통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설경구 류승범 한혜진 주연 <용서는 없다>는 내년 1월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