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김인구] 방송인 강병규가 23일 오전 일간스포츠로 이메일을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병규는 이 글에서 "현재 매스컴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은 대부분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은 소설에 가까운 기사들"이라며 명백한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휘말린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 폭력사건에 대해 "방송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이리스' 제작사 정모 대표가 뒤로 빠진 채 폭력배를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며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강병규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4일 밤 '아이리스' 촬영장에 간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외부에는 자신이 현장에 뜬금없이 간 것처럼 비춰졌지만 사실은 친하게 지내는 배우 김승우의 권유와 정씨의 전화를 받고 촬영 현장에 갔는데 '아이리스' 제작진이 마치 '강병규가 어떤 약속도 없이 밤에 불쑥 나타났다'며 사실 관계를 흐렸다는 것이다.
또 그는 "이번 사건이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정씨 책임이 큰데 그는 현재 뒤로 빠져있고 측근을 내세워 여론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정씨의 측근들과 주고받은 욕설과 협박 받은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 두 건을 공개했다.
"어제(22일) 경찰에 출두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는 강병규는 "앞으로 피해자 자격으로 대질신문에 성실히 응할 것이며 서울중앙지검에 정씨를 폭력행위에 관한 법률위반 및 폭력사주 공갈협박 등으로 고소한 만큼 고소인 자격으로도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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