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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여제자' 최재경, 몰카충격에 자진하차하고 병원행

[투데이코리아=박재영 기자] 전라노출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또 '사고'를 쳤다.이번에는 바로 공연 장면을 몰래 촬영하려는 관객들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

지난 22일 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최근 '교수와 여제자' 오후 8시 공연 도중 N모씨가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여배우 최재경(22)의 알몸과 성행위 연기 장면 등을 찍었다"며 "공연 후 스태프들이 문제의 관객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적발하지 못한 도둑 촬영이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해 '교수와 여제자'를 몰래 촬영한 관객들이 더 있는 것 추측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주연배우 최재경은 최소 한 달 정도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그 자리에는 부산 공연에 투입하기로 했던 또 다른 여배우 이탐미가 최재경 대신 서울 공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탐미가 투입되면서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로 예정된 공연 일정이 1월 20일로 앞당겨졌다.

한편, 연극 '교수와 여제자'와 관련된 각종 사고소식이 끊이지 않으면서 제작사가 '흥행'과 '홍보'를 이유로 너무 선정적인 측면만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연극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대학로에서 횡행하던 선정성 가득한 연극들이 많이 없어진 상태였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등장했다"면서 "예술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오로지 '흥행'만을 위한 선정성만 남고, 예술성은 찾아볼 수 없다"고 일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