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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폰’ 만들었나? ‘넥서스S’ 사진유출

구글이 주문하고 삼성전자가 제작할 것으로 알려진 '넥서스투'의 사진이 유출됐다. 오는 14일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을 통해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IT블로그 엔가젯은 삼성전자가 제작한 '넥서스S'(모델명 GT-i9020)의 유출사진을 보도했다. 넥서스S는 앞서 구글이 주문, HTC가 제조한 '넥서스원'의 후속이라는 의미에서 '넥서스투'로 불려졌던 스마트폰이다.

넥서스S에는 구글의 차기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버전 2.3)가 탑재될 전망이며 명칭은 삼성전자의 영문 첫글자 'S'를 의미하거나 '갤럭시S'에 사용됐던 슈퍼를 의미하는 S 를 의미하는 것이라 관측되고 있다. 엔가젯은 보도한 사진이 약 한달전쯤 촬영됐다고 전했다.

엔가젯이 보도한 넥서스S는 앞면과 뒷면에 각각 두대의 카메라가 탑재됐고 하단부에는 갤럭시S와 달리 별도의 버튼 표시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신 화면에 전원을 켜면 메뉴, 검색 버튼 등이 표시된다. 뒷면 중앙부에는 구글표시가, 하단부에는 제조사 삼성로고가 새겨졌다.

뒷면 디자인은 국내 출시된 갤럭시S와 유사하게 하단부가 돌출된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T모바일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S '바이브런트'와 흡사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넥서스S의 구체사양은 11.4cm(4.5인치) 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뒷면 500만화소 카메라, 화상통화 기능 등이다.

한편 미국 온라인 상점 베스트바이는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는 휴일부터 넥서스S를 판매한다'고 밝혀 넥서스S의 출시시점이 오는 14일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스트바이는 관련 내용이 매체에 보도되자 황급히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하지만 구글은 새로운 OS를 꺼내놓을때마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해와 오는 14일 넥서스S가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넥서스원'의 후속제품 제조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사진설명: 엔가젯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넥서스S 앞면사진(맨위). 넥서스S 뒷몉사진(중앙). 베스트바이가 게재했다 삭제한 넥서스S 14일 출시를 알린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