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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한복 출입금지 논란 비판 패러디 관객 박수갈채 ‘속 시원해’

'개그콘서트'에서 최근 불거진 한복 출입금지 사건이 패러디돼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4월2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9시쯤 뉴스'에선 최근 논란이 된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를 비꼬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9시쯤 뉴스'에서 한복을 입고 나타난 인사와 인터뷰를 하려던 안윤상은 이 인사가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거부를 당하자 이를 보도했다.

문제는 한복만이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 기모노를 비롯해 온갖 세계 의상은 물론 골룸과 '개그콘서트' 코너인 꽃미남 수사대, 발레리NO 멤버들까지 출입이 가능하지만 한복 만이 출입이 되지 않았다.

얼마 전 신라호텔에 벌어진 한복 출입금지 사건을 패러디한 이 코너에 객석의 관객들은 박수 갈채를 보내며 응원했다.

한편 영화' 스캔들'과 '쌍화점' 등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던 이혜순 한복 디자이너는 20여년 동안 입어온 한복을 입고 신라호텔 뷔페 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한복과 트레이닝복은 입장할 수 없다'는 식당의 방침으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이혜순 씨는 "화가난게 아니라 황당스러웠다. 수치스럽고 내 개인적으로 창피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씨는 호텔 측에 이유를 물었지만 "한복은 위험한 옷"이라는 대답 뿐이었다고.

이러한 사실이 전해짐에 따라 네티즌들은 "트레이닝 복과 한복이 같은 취급?", "한복을 모독했다" 등 댓글로 비판했다. 이 말에 호텔 이부진 사장은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손님들이 발에 밟혀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한복을 폄하하는 건 아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