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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님은 탈의 중’ 뉴욕광고제 깜짝 본선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수하는 기간에 설치했던 ‘장군님은 탈의 중’ 가림막(사진)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광고제 ‘2011 뉴욕 페스티벌’에서 본선(파이널리스트)까지 올랐다. 최종 수상은 못 했으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광고가 세계 광고제 본선 무대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뉴욕 페스티벌은 클리오 광고제, 칸 국제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장군님은 탈의 중’ 가림막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광고 기획자 이제석 씨가 서울시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포스터 및 아웃도어’ 광고 분야에 출품했다. 한국에서 제작한 광고는 총 5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이 중 대홍기획이 제작한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 광고 캠페인이 마케팅효과 부문 은상과 통합마케팅 부문 동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11월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루만 탈의 중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참신하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지자 한 달 동안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