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모델 김유리(22)의 사인에 대해 경찰이 사인 불명으로 결론을 내렸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의 부검감정서 결과 고 김유리의 사인으로 규정 지을만한 명확한 근거를 발견할 수 없어 내사 종결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유리의 사인은 자살도 타살도 아니다"며 "약물 조사 결과 김유리의 몸에서 우울증 치료제 3가지가 검출됐지만 모두 혈액에서 치료농도 이하로 검출된 점을 감안하면 개별 약물에 의한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과수는 약물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영향으로 사망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라면서도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 짓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고 김유리는 2008년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우울증을 앓기 시작해 2009년 10월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 1월에는 아버지마저 암으로 사망하면서 우울증과 불면증세가 더욱 악화됐다.
경찰 조사 결과 고인은 지인에게 "수면제 10알을 먹어도 잠이 안 온다. 더 먹으니까 몸이 좀 나른하다"는 문자를 보냈으나 자살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 김유리는 지난달 18일 쓰러진 채 발견돼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명확한 사인을 규명키 위해 시신이 발견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검안을 실시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자살이나 타살 근거로 삼을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실시했다.
한편 고인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서울 콜렉션 등 국내 패션쇼를 주요 무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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