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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갓 탤런트' 성규징 씨 '청국장 파리넬리'로 화제몰이

경력 25년의 청국장 달인이 부른 '울게하소서'가 화제다.

6월11일 방송된 케이블 방송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서 진행된 대구와 광주 지역예선 중 일명 '청국장 파리넬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에서 청국장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성규징 씨(58)는 영화 '파리넬리'의 '울게 하소서'를 5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미성으로 불러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대를 마친 뒤 성규징 씨는 "평생 청국장만 알고 지내다가 2년전 우연한 기회로 전문클래식 교수를 만났다"며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어린 시절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듯 여린 목소리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고 상처를 받았으나 정작 성악에 소질이 있어 노래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심사위원 박칼린은 "20년 전에 이 재능을 발견했다면 지금과 다른 자리에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송윤아는 "정말 감동스럽다. 청국장 주인께서 이렇게 잘 불러주셔서 더욱 감동이었던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다", "숨겨진 고수가 이렇게 많다니", "구수한 청국장 달인 뒷면에 이런 면모가 숨어 있었을 줄이야", "대단했다", "재방송으로 또 보고 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