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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미국 수익, 디워 미국 개봉 첫주 수익 얼마?

‘절반의 성공인가?’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박스오피스모조 집계에 따르면 ‘디워’는 지난 14일 미국 전역 227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흥행수익 537만6000달러를 올려 ‘브레이브 원’, ‘3:10 투 유마’, ‘미스터 우드콕’에 이어 북미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미국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가운데 개봉 첫 주 최고의 흥행수익으로, 지금까지 북미지역에서 개봉 첫주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한국영화는 2004년 29개관에서 개봉 첫 주 36만3439달러를 벌어들인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였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그래픽은 볼만 하지만 스토리 라인은 허술하다’는 이미 국내에서 벌어진 논쟁이 재연되고 있는 것. 현지의 한 매체는 “주인공들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며 부실한 캐릭터 설정을 꼬집었으며, 한 교민은 “스토리가 엉망인 데다 새로운 아이디어 없이 이것저것 베낀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최고의 흥행성적과 영화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심형래 감독의 할리우드 공략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