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아픔을 딛고 다시 방송활동을 시작한 정선희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2시 20분 SBS '정선희의 러브FM' 첫 방송에서 정선희는 눈물을 보이며 가슴떨리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날 정선희는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앉으니 진짜 떨린다. 자꾸만 눈물이 나온다"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가파란 골목길을 걸어와 또 다른 길을 걸으려 하는 지금 많이 떨리고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저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딘가 모퉁이 너머에 봄 햇살이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또 다른 시작, 뒷걸음질 치지 않고 가만히 첫발을 내디더 본다"며 오프닝 멘트를 했다.
정선희는 "지난 7개월간 하루 하루가 1년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고 "너무 시간이 안가고 정말 숨막히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 어떤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힘들다 보니 내 목소리를 못 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 이야기가 난무해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가족을 비롯해 친구, 동료의 응원에 힘을 냈다는 그녀는 "주변의 너무 많은 분들이 힘을 줬다. 특히, 엄마가 '너보다 험난한 경험을 한 사람들도 살고 있다. 인생 선배들의 말을 잘 듣고 따라가다 보면 길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물론 그 모든 일들은 평생 함께 갈 것이고, 나를 괴롭힐 것이다. 하지만 후에 정선희 다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나다움을 잃지 않는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게 내가 나아갈 길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호동이 깜짝 전화 연결을 해 그녀에게 힘을 실어줬고 가수 이승철과 알렉스가 첫 손님으로 나와 방송에 복귀한 정선희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정선희는 방송에서 최고의 라디오 입담꾼으로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다가 남편 안재환의 갑작스런 사망등 개인적 사정으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남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절친한 친구였던 최진실이 사망, 소중한 사람들을 연이어 잃으며 많은 고통을 당했다.(사진=SBS '정선희의 러브FM' 제공)
'거침없이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지선 또 '1대100' 최후의 1인 "퀴즈, 참 쉽죠~" (0) | 2009.04.13 |
---|---|
이윤미, 6년만에 가수컴백 이유? ‘작가변신 차인표 지원사격’ (0) | 2009.04.13 |
김래원, 데뷔 후 첫 예능은 무릎팍 “녹화 후 강호동과 돈독해졌다” (0) | 2009.04.13 |
김세용 앵커, 신경민 앵커 하차 후 ‘임시 후임’ (0) | 2009.04.13 |
日 우익인사와 맞선 재일교포 청년 '화제' (0) | 2009.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