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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고소한 김순희 기자, 기자회견서 ‘항소’ 뜻 밝혀

탤런트 송일국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프리랜서 김순희 기자가 기자회견을 갖고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박민표)는 송일국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프리랜서인 김순희 기자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18일 오후 2시 비장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김씨는 "진실이 밝혀지면 현장을 뛰는 기자로 다시 서겠다"고 울먹이면서 "송일국 씨가 신혼여행에 가 있는데 일이 여기까지 오게 되고 이런 자리를 가질 수밖에 없어 몹시 안타깝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 기자는 "송일국 씨는 옷깃도 스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현관 앞에서 두 차례 나를 밀치고 현관 안으로 들어갔다"며 치과 보정, 척추 신경과 등으로 부터 발급받은 진단서와 사건 당시 동행했던 사진기자 두 명의 공증 진술서를 공개했다.

또 "'옷깃조차 스치지 않았다'는 송일국 씨의 말이 맞다면 사진기자의 진술과 진단서가 모두 사실이 아니어야 한다"면서 "끝까지 법정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송일국의 무혐의 판결이 있던 날 법정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오후 3시 검찰로부터 김순희 씨가 낸 고소 내용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졌다. 앞니 부상은 사건 당일인 1월 17일 이전에 일어났다”고 설명하며 “김순희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어 무고죄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송일국은 지난 15일 서울 서울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비공개 전통 혼례식을 올린 후 타이티로 신혼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