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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망자 확산,"국내엔 아직 수입된 적 없다"


(리뷰스타 최인갑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캐나다에서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쇠고기와 칠면조 고기를

먹고 12명이 사망을 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아직 해당 고기가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아직 국내에 문제가 된 제조사의 육가공품이 수입되진 않았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메이플 립'사(社) 작업장에서 생산된 가금육 가공품이 수입될 경우 엄중히 다섯 차례의 '리스테리아균' 정밀 검역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는 '리스테리아균'은 현재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26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온타리오주에서 11명,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가운데 관계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동요된 민심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캐나다 최대 육가공업체인 메이플 리프사의 식품오염 사태로 인해 리스테리아균이 감염된 것으로 해당 박테리아 균은 최대 잠복기가 90일에 달해 제품의 리콜 이후에도 계속 희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으로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며, 때로는 메스꺼움이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감염이 신경계로 퍼져 두통, 경직된 목 장애 호소, 의식장애, 균형감각 상실,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고 감염된 임신 여성은 '유산'이나 '사산', '조산' 또는 '신생아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현지 보건 당국은 '리스테리아 감염'을 예방하려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제품을 완전히 익혀야 하고, 생야채는 섭취 전 철저하게 깨끗히 씻어야 한다고 주의를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