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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바람의 나라’서 장군으로 변신


[OSEN=김민정 기자]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활빈당원 심수근 역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상욱(32)이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장군으로 변신했다.

박상욱은 송일국, 정진영, 박건형, 최정원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KBS 대하드라마 ‘바람의 나라’에 캐스팅돼 한창 촬영중이다.

‘바람의 나라’는 만화가 김진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대하 서사 드라마로 주몽의 손자이자 중국 한무제를 격퇴시킨 대무신왕 무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상욱이 연기하게 될 괴유는 무휼(송일국 분)의 이복 형인 해명의 충복으로 강직한 성품을 가진 인물이다.

무휼의 곁에서 돌봐달라는 해명의 유언대로 괴유는 살신성인으로 그를 보살피며 남자다운 카리스마와 의리를 겸비했다. 또 유리왕의 외동 딸 세류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명예와 권위를 위해 쉽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여린 가슴을 지닌 남자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주로 코믹스런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던 박상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는 “호흡이 긴 대하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신’의 강일수 감독과 ‘주몽’의 송일국이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바람의 나라’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전쟁의 신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최후의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9월 1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