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 매출 903억원으로 오리콘 종합 3위 달성.

　[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동방신기의 일본에서의 인기는 여전했다.
　최근 일본 오리콘 차트에 의하면 동방신기는 2009년 한 해 동안 68억9000엔(약 903억원)의 매출로 일본 아티스트 총 판매 부분에서 아라시와 에그자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데뷔 20여년동안 일본 굴지의 아티스트로 자리잡은 비즈(B'z)를 앞서 눈길을 끈다.

　오리콘 차트는 '동방신기는 2009년 최대의 성장을 이뤘다. 모든 아이템을 균형있게 배치했고 팬들은 열광적으로 이들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동방신기는 발매 싱글 '스탠 바이 유(Stand By U)'와 '쉐어 더 월드 위아!(Share The World)', 재중과 유천의 '칼라 멜로디 앤 하모니', 앨범 '더 시크릿 코드'가 모두 연간 순위 50위권내에 랭크되는 등 일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동방신기는 이미 일본 대형 음반 유통 채널 HMV에서 2009년 연간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들은 이 여세를 몰아 2010년 새로운 싱글과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고 인기행진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내년 1월 27일 NHK 드라마 '토메하넷! 스즈리고교 서예부'의 OST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이 담긴 싱글 '브레이크 아웃'을 발매한다.

　또 2월 17일에는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다. 베스트 앨범 특별판은 두 장의 CD와 DVD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CD에는 '스탠 바이 유' '퍼플 라인' '라이징 썬' 등 이제까지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발표한 히트곡 중 총 16곡이 수록되었다. 두 번째 CD에는 멤버들이 직접 선택한 곡들을 비롯해 9곡이 수록되었으며 DVD에는 동방신기의 콘서트 투어 영상이 담겼다.

　동방신기는 유천, 재중, 준수 세 멤버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동방신기는 법적 분쟁에 휘말렸고 세 멤버는 SM과는 별도로 팬미팅을 비롯해 독자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