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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마켓` 초저가 바람…하지만 성공여부는 아직 몰라

초저가 소매점인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Hard Discount store)’가 유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수산홈쇼핑(대표 이효림)이 운영하는 ‘700마켓’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등장한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로 현재 1호점인 송죽점을 시작으로 병점점, 수원성대점, 군포동당점, 수원망포점, 화성 진안점등 6개의 점포가 출점한 상태이다.

700마켓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7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원조인 독일 디스카운트스토어 알디(ALDI) 역시 상품 수를 700가지로 제한하고 있다.

700마켓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식품,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제품의 다양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700마켓의 원조, 독일 ‘알디(ALDI)’는1946년 창립 이래로 초저가 정책을 고수하며 현재 독일 내 3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알디는 독일 뿐 아니라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진출해 있다.

700마켓이 독일 알디를 벤치마크했지만 알디의 주요 성공요인인 저렴하면서 고품질의 PB상품이 없다는 단점 이외에도 농수산홈쇼핑측에서 절대적인 비노출전략을 펼치고 있을 만큼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가에서는 초저가라는 강점을 갖고 있으나 대형마트와 소형점의 중간적 형태로 그 입지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오직 경쟁력은 가격이며, 가격혜택에 대한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주요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