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비’ 관련 발언, 인터넷 일파만파

배우 김윤진이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할리우드 영화 ‘스피스 레이서’에서 비가 일본인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김윤진이 지난 26일 추석특집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게이샤의 추억’ 주연 역을 거절한 이유를 밝히던 중 불거져 나왔다.

그는 영화‘게이샤의 추억’의 일본인 주연 역 제의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동양을 배경으로 동양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거의 10년에 한 번 제작될까 말까한 작품이기 때문에 욕심이 났다”며 “지금 비가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 하고 있는 역도 일본인 캐릭터라고 알고 있는데 그 것(일본인 역) 때문에 안한 것은 아니고 들어온 역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김윤진의 “지금 비가 하고 있는 역도 일본인 캐릭터”라는 발언.

사실 비가 영화‘스피드 레이서’에서 맡은 ‘태조 토고칸’역은 일본인 역이 아닌 동양인 카레이서다. 영화의 원작이 일본만화 ‘마하 고고’이긴 하나 국적이 뚜렷하게 명시돼 있지 않은 것.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김윤진의 비에 대한 발언을 정정할 것’을 제작진 측에 요구하며 비가 맡은 역할은 일본인 역할이 아님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윤진의 소속사측은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 김윤진이‘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한 발언은 절대 비를 비하할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다”며 “서로 간에 착오가 있어서 생긴 일이며 김윤진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다 보니 생긴 일이다”고 해명했다.